늙어가는 한국…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만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2020.0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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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평균연령/사진제공=행정안전부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평균연령/사진제공=행정안전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최초로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평균 연령 또한 0.5세 높아진 42.6세가 됐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861명으로 2018년 말 5182만6059명에 비해 0.05%(2만3802명) 증가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율과 증가 인원 모두 정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저치다. 2018년 증가율(증가 인구)은 0.09%(4만7515명)였다.



인구 평균 연령은 42.6세로 올라갔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최초로 800만명을 돌파하며 고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15.5%다.

평균 연령 42.6세는 지난해 42.1세보다 0.5세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 평균연령은 2008년부터 매년 0.5세 이상 증가해왔다.



65세 이상 인구가 최초로 800만을 넘었다./사진제공=행정안전부65세 이상 인구가 최초로 800만을 넘었다./사진제공=행정안전부
2018년과 비교하여 0~14세 인구는 16만 명, 15~64세 인구는 19만 명이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8만명 증가해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8년 527만명에서 2019년 803만명으로 늘어나 10여년 사이에 앞자리 수가 3번이나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5000만~510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통계 현황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 '정책자료' 코너에 있는 '통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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