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기획 담당자들이 2020년형 QLED 8K가 수상한 CES 혁신상과 현장 어워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CES의 주인공인 'TV'를 앞세워 행사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혁신상'은 물론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이 선정하는 현장 어워드를 317개나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기간 동안 'CES 혁신상' 46개를 더해 총 198개를, LG전자는 'CES 최고 혁신상'·'CES 혁신상' 16개를 비롯해 총 119개를 현장 어워드로 각각 수상했다.
테크레이더는 "2020년 최고의 기술 리스트에 단 하나의 제품을 올린다면 삼성의 QLED 8K"라며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베젤(테두리), 뛰어난 밝기와 명암비까지 갖췄다"고 극찬했다.
올해 CES에서 첫 선을 보인 '2020년형 QLED 8K'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 된 ‘AI 퀀텀 프로세서’와 화면의 99%까지 활용 가능한 ‘인피니티 디자인’, 8K 화질에 걸맞는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 등으로 많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라이프스타일 TV 중에선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후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출시 예정인 ‘더 세로'가 주목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과 IT 전문매체 씨넷은 'QLED 8K'와 '더 세로', '더 월'을 나란히 ‘CES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LG전자가 선보인 혁신 제품과 서비스들이 'CES 2020'에서 총 119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TV 제품이 전체 어워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모델명 CX)는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 부문 ‘CES 2020 최고상'을 받았다.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이다.
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는 나란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이 제품이 ‘CTA’의 해상도 기준을 훨씬 뛰어 넘는데다 업스케일링 기능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 전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CES 혁신상'에 이어 올해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지난 2년간 CES에서 TV의 가장 큰 센세이션"이라며 "미래가 다가왔다"는 표현으로 치켜세웠다.
한편 삼성과 LG 외에도 올해 CES에선 현대차 (249,500원 ▼500 -0.20%)와 SK (163,400원 ▲2,100 +1.30%), 두산 (137,600원 ▲2,600 +1.93%) 등 국내 기업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전시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 △SK는 반도체와 자동차 소재·배터리, 5G(5세대 이통통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 △두산은 첫 데뷔작으로 들고온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개인용비행채(PAV) 콘셉트 'S-A1'/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