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첫 '디에이치' 아파트 제안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0.0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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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한강 조망 가구 265개 늘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동측). /사진제공=현대건설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동측).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34,700원 ▲450 +1.31%)이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다면 강북권에서 선보이는 첫 ‘디에이치(THE H)’ 아파트가 된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1982년 준공된 한남하이츠는 강북권 최고의 한강 조망으로 강변북로와 3호선 등을 끼고 있는 입지에 있다.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북권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는 지하 6층, 지상 9층 ~ 20층 규모로 총 10개동 790가구, 근린생활시설 1개동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손을 잡았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타워팰리스 3차 등 프리미엄 아파트 설계 경험이 많은 회사다.



에스엠디피(SMDP)는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적용해 한강조망 가구수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전용 88㎡ 12가구의 위치를 변경하고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265개나 늘렸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사진제공=현대건설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문주.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의 명품 설계 컨셉인 ‘H 시리즈’도 적용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및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가구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주방가구 불탑(bulthaup)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수전 제씨(GESSI)와 토토(TOTO)를 적용하고 조망 차음 단열을 극대화한 브랜드를 적용해 마감재 품질을 높였다. 편의시설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더불어 워킹 헬스풀, 아쿠아 바이크풀, 바스풀,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IoT 통합 보안서비스를 적용하고 진도 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활한 자금조달 능력이 중요하기에 2000억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제안한 현대건설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순서를 후상환으로 제안함으로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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