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 유니콘 발굴 '기관과 기업 소통 컨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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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컨퍼런스 개최, 국내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30여명 참석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가 한국의 바이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유망 기업과 투자 전문가가 소통하는 자리를 개최했다.

10일 데일리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8~9일 대전시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애널리스트 초청 대전 유망 바이오 기업 IR(기업설명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TB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국내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 유니콘 발굴 '기관과 기업 소통 컨퍼런스 개최'


데일리파트너스는 대전 바이오 9개 기업을 소개했다. 각 기업 대표의 50분간의 발표와 10분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레고켐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 오름테라퓨틱, 지노믹트리, 토모큐브, 바이오오케스트라, 큐로셀, 제노포커스, 파멥신 등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술 이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역항암제 개발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중타깃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구체적인 임상 일정을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세포 내 신호전달 단백질인 RAS 관련 항암제 개발 과정을 소개했고,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기술을, 토모큐브는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기업설명회 이후에는 약 3시간 동안 투자 전문가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일찍 발굴할 수 있고, 기업들은 투자 유치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바이오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 산업의 한 축인 대전에서 유망 바이오벤처들을 제약 바이오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에게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업 가치 제고와 투자 정보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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