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료용 3D 프린팅 모델링, 국제표준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20.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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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무릎연골 등 보형물 제작 편리하게···2022년 국제표준 제정 예상

의료 3D 프린팅 기본 개념도/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료 3D 프린팅 기본 개념도/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주도로 제안된 의료 영상 3D(3차원) 프린팅 모델링이 국제표준 과제로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2일 'ISO/IEC JTC 1/WG 12(3D프린팅 및 스캐닝)'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의료 영상 기반 3D프린팅 모델링 표준안 2건이 신규 프로젝트로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ISO/IEC JTC 1/WG 1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운영하는 합동기술위원회(JTC) 산하 직속 작업반(WG)이다.

이번에 신규 프로젝트로 채택된 표준안 2건은 환자의 의료 영상에 기반을 둔 맞춤형 3D 프린팅 보형물 제작 절차다. 향후 해외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2022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해당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실제 의료용으로 사용될 정밀한 환자 맞춤형 3D 모델과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품·기기제작이 보다 용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통된 국제 기준에 따라 제작 프로세스를 통해 의료진들은 두개골, 치아보철물, 무릎연골 등의 보형물 제작을 더 쉽고 편리하게 환자에 맞춰 제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3D 프린팅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의료 분야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협력이 확대·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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