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등 '바이오 빅딜 현장'으로…K바이오 출동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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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20여곳 JP모건 콘퍼런스 참석…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7개 기업 발표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는 13일(미국시간)부터 열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0여 곳도 발표와 투자자 미팅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월스트리트의 쇼핑몰'로 불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업체들이 어떤 성과를 올릴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세계 450개 제약·바이오 회사와 9000명의 제약 관계자, 투자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모여 파이프라인,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하고 투자, 기술이전, 합병 등을 추진하는 헬스케어 장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월스트리트의 쇼핑몰'이라고 부른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대웅제약 (111,600원 ▼700 -0.62%), 제넥신 (7,380원 ▲110 +1.51%), 한미약품 (315,000원 ▲500 +0.16%), 휴젤 (208,000원 ▲2,000 +0.97%), LG화학 (381,500원 ▲9,500 +2.55%) 등 7곳이 발표에 나선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공식 초청을 받은 기업들만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체가 기업의 성장성을 입증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글로벌 기업들만 사용할 수 있는 콘퍼런스 메인 트랙에서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메인 트랙에 배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경쟁력과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유럽 시장 전략과 북미에서 임상 및 허가 전략,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대웅제약, 제넥신, 한미약품, 휴젤, LG화학 등은 신흥국에서 급성장 중인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 트랙'에서 발표한다. 각 회사 대표와 사장들이 직접 나서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해외시장 전략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유한양행 (72,300원 ▼900 -1.23%), JW중외제약 (30,500원 ▲850 +2.87%), 알테오젠 (178,300원 ▲4,400 +2.53%), SK바이오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640원 ▼235 -8.17%), 동아에스티 (69,000원 ▲200 +0.29%), 큐젠바이오텍, 한올바이오파마 (35,300원 ▲50 +0.14%) 등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20여 곳이 참석해 투자자,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한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주요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기술이전 등 투자와 협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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