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올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하방위험에 대응해 확장적으로 편성된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집행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지난해 1분기 정부 성장기여도가 부진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1분기부터 재정집행 속도 제고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차관은 "올해 관리대상규모 총 554조5000억원에 대해 중앙재정‧지방재정‧지방교육재정 모두 조기집행 목표를 전년대비 1%p 이상 상향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1분기 집행목표도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경기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과 함께 포용적 복지예산의 적기집행도 병행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금 3법이 통과됐으므로 개정된 법에 따라 확대‧연장된 혜택이 수급자들에게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하라"며 "생계급여, 의료급여, 아동수당 등 주요 복지급여가 계획대로 지급되도록 향후 매월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복지예산 집행계획 및 실적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