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_전쟁] 이수억, 폐허의 서울, 1952, 캔버스에 유채, 71.6x95.3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재맥락화 및 건축, 디자인에 이르는 미술사 확장과 어린이미술관 강화를 통한 연구중심·가족중심 미술관의 특성을 강화한다. 청주관은 미술관 소장품 생애 주기로서 수장-연구-보존-전시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전략으로 삼는다.
[덕수궁_서예] 이우환, 동풍, 1984, 캔버스에 석채, 27x18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문학과 미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을 개최한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한 전시로 VR, 5G 통신, 인공지능, 몰입형 미디어 등 최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MMCA 융복합 프로젝트 2020’ 전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첫 서예 기획전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도 덕수궁에서 마련된다.
과천에서는 한국 현대판화의 새로운 특성을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미디어로서의 판화’ 전, 1950-1970년대 한국 현대 공예의 확장과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 ‘한국 공예 지평의 재구성 5070’ 전, 서울올림픽(1988) 전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의 건축·디자인을 중심으로 시각 문화 담론을 확장하는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올림픽 이펙트’ 전이 준비된다.
[덕수궁_서예] 김창열, 물방울(해체), 1988, 캔버스에 유채, 251.4x20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내·외 대표 현대미술 소장품을 소개하는 상설전 및 소장품전이 새롭게 마련된다.
백남준의 초대형 비디오아트 '다다익선' 3년 복원프로젝트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엿볼 백남준 아카이브전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외국인이 서울관을 방문해서 한국 미술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대표적인 우리 미술 작품을 두루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