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최대주주 대상 유증 "미디어·엔터 사업 확대 전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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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홀딩컴퍼니 등 대상 110억원 유상증자 결정

아이오케이 (3,750원 ▼200 -5.06%)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11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타법인증권취득 자금 목적의 11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인 W홀딩컴퍼니와 특수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솔투자조합이다.



아이오케이는 연기자 고현정, 조인성, 진기주를 비롯한 방송인 이영자, 김숙, 장윤정, 문희준, 토니안 등이 소속된 국내 연예기획사다. 또 식음료 사업으로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링 '스카이팜'과 치킨 가맹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달에도 W홀딩컴퍼니 등을 대상으로 1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번 자금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으로 콘텐츠 수출 재개를 고려한 전략이다. 소속된 아티스트와 협력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엔터 업체의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에 이어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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