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의 모습.© News1 조태형 기자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금감원은 이들 저축은행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담보로 대출하는 과정에서 5% 이상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작년 11월 12일 경기 성남시 소재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금융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같은 달 22일엔 서울 강남에 있는 상상인증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37·구속)가 총괄대표를 지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에 주식 110만주를 담보로 20억원을 연리 17% 고금리로 대출해줘 '조국 일가 펀드'와의 연관성으로 거론된 곳이기도 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조씨로부터 WFM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아 7억1300만원 상당의 주식 14만4000여주를 장내외에서 매수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이용) 등 총 1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