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만능조리기구' 멀티쿠커 슈퍼스팀팟 런칭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1.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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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차 이어 조리기구 진출…120도 스팀 조리

휴롬은 9일 서울 신사동 HAY 가구 매장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120도 슈퍼스팀으로 조리하는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선보였다.<br>
/사진=지영호 기자휴롬은 9일 서울 신사동 HAY 가구 매장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120도 슈퍼스팀으로 조리하는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선보였다.
/사진=지영호 기자


주방가전기업 휴롬이 스팀으로 조리하는 멀티쿠커를 앞세워 주스, 차에 이어 조리기구 시장에 진출한다.

휴롬은 9일 서울 신사동 HAY 가구 매장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120도 슈퍼스팀으로 조리하는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과열 증기 방식의 멀티쿠커인 슈퍼스팀팟은 휴롬 스팀 라인의 첫 제품이다. 한국의 건강한 음식 문화인 찌고, 데치고, 삶는 조리법에 착안해 개발했다.



슈퍼스팀팟은 자동 메뉴 프로그램으로 까다로운 불 조절, 물 조절, 시간 조절 없이 원터치로 요리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구다. 수육, 문어숙회, 갈비찜, 생선찜 등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물론 밥과 국, 죽, 간편식 등을 조리할 수 있다.

멀티쿠커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기있는 소형주방가전이다. 지난해 아마존에서 한 브랜드 제품이 하루에 30만대 넘게 팔리기도 했다.



원덕연 휴롬 상무는 "과열 증기로 조리해 영양소 보존, 지방 감소, 저염과 같은 건강 효과가 있다"며 "버튼 하나로 복잡한 요리를 간편하고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팀팟은 내부에서 120도 고압(56kPa)의 과열 증기인 슈퍼스팀을 만들어 스테인레스 솥으로 분사해 음식을 조리한다. 예열없이 10초만에 아래로 분사돼 대류 현상을 활용해 식재료를 골고루 익히는 것이 특징이다.

휴롬은 슈퍼스팀으로 조리하면 식재료의 영양소는 풍부해지고 지방과 염분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휴롬 식품영양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의 경우 끓는 물에 데칠 때보다 슈퍼스팀팟으로 조리할 때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1.8배 높아지는 등 채소류의 비타민C와 항산화 영양소가 2배 이상 풍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유리지방산 함량 역시 일반 구이에 비해 슈퍼스팀팟으로 조리시 2.3배 감소한다. 염분이 많은 식재료는 스팀으로 조리하면 염분 감소 효과가 있다. 또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깊어지게 한다. 채소는 아삭하게, 고기와 생선 요리는 촉촉하게 식감을 만든다는 것이다.

선택 메뉴는 스팀쿡, 찜, 취사, 국, 데치기, 죽·이유식 등 6개다. 메뉴에 따라 스팀 온도, 분사량, 시간을 자동 제어해 기호에 맞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제품은 무코팅 스테인리스 솥과 온도 변화에 튼튼한 내열 유리용기, 수저와 젖병용 살균용기 등 용도에 따른 세가지 구성품을 포함한 패키지로 구성됐다. 스테인리스 용기는 음식이 눌러 붙지 않고 솥코팅이 벗겨질 우려가 없다. 겉면이 뜨겁지 않아 사용도 편리하다.

휴롬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쇼핑몰 휴롬샵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한 소비자에게는 15%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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