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과 박지원 그룹 부회장(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CES 2020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찾아 두산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두산](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0911020235655_1.jpg/dims/optimize/)
박정원 두산 (217,000원 ▲16,500 +8.23%)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CES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북미시장에 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두산 그룹을 이끌고 이번 CES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했다. 그룹 전체가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결과물을 내보일 원년으로 올해를 택한 셈이다.
부스에서는 협동로봇이 DJ와 함께 '사인 스피닝'(Sign Spinning: 광고판을 회전시키며 시선을 끄는 퍼포먼스형 광고)을 펼치며 관람객을 맞았다. '협동로봇 바리스타'는 관람객에게 드립커피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전시장 이곳 저곳을 누비며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박 회장은 특히 인공지능, 드론, 5G, 협동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두산 사업과 연관된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꼼꼼히 살폈다.
CES 현장을 살펴본 박 회장은 경영진에게 "우리 사업 분야에서 최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한다"며 "올해 CES에서 우리가 제시한 미래 모습을 앞당기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