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20.01.07. [email protected]
GS건설과 포항시, 경상북도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최초"라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철강이 ‘산업의 쌀’이었다면,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핸드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2025년이면 메모리반도체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포항이다. 경북 규제자유특구에서는 2년간 마음껏 배터리 실증이 가능하다"며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을 평가하고,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소재를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에 꼭 필요한 제도를 갖췄다"고 힘을줬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혁신 역량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이곳 포항"이라며 "포항은 국내 최고의 공학도를 양성하는 포스텍과 세계 다섯 번째로 방사광 가속기를 건설한 과학기술 도시이며,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혁신 역량을 더욱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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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의 생태계도 갖추고 있다"며 "에코프로지이엠은 GS건설과 협력하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귀금속을 추출하여,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에스아이셀, 피플웍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여,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제조업체에 공급한다"며 "포항은 유망 산업을 육성하며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