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M게임즈, 中 최대 게임 개발사와 손잡고 4.6조원 VR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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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넷이즈와 美 서비오스의 합작사 넷비오스와 VR게임 공급계약

와이제이엠게임즈 (698원 ▼1 -0.14%)는 관계사 원이멀스가 중국 VR 서비스기업 넷비오스와 VR(가상현실)게임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원이멀스는 자체 개발한 인기 VR게임 ‘디저트 슬라이스(Dessert Slice)’를 넷비오스에 공급한다.

넷비오스는 중국 게임 개발사인 넷이즈와 VR게임 제작사 미국 서비오스(SURVIOS)가 합작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넷이즈가 보유한 중국 내 게임 서비스 경험과 서비오스의 VR게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VR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국 관영 컨설팅 기업 CCID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VR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80억1000만 위안(약 1조3424억원)으로 전년대비 76.5% 증가했다. 2020년 VR 시장 규모는 278억900만 위안(4조6743억원)으로 추정된다.

'몽환서유', '음양사' 등으로 유명한 넷이즈는 지난해 매출액 11조원을 기록한 중국 최대 게임 개발사다. 서비오스는 지난 2016년 VR게임 ‘로 데이터(Raw Data)’를 성공시킨 이후 ‘스프린트 벡터(Sprint Vector)’, ‘크리드(Creed)’ 등 다양한 장르의 VR게임을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원이멀스는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VR게임 ‘디저트 슬라이스’를 포함해 ‘마이타운: 좀비’, ‘마이타운: 스카이폴’, ‘마이타운: 다이어트 스매시’ 등 총 10종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최대 VR게임 개발사다.

원이멀스는 지난 9월 마카오 최대 VR테마파크 중 하나인 레전드 히어로즈 파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고, 12월에는 베이징러커VR테크놀러지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종균 원이멀스 대표이사는 “중국 VR시장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시장이다”며 “차근히 이뤄내고 있는 성과인 만큼 향후 다양한 VR게임을 공급해 고성장 중인 중국 VR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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