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동 전쟁위기 '뚝'…석유·방산 주가도 급락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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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전쟁 위기가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석유·방산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기준 극동유화 (3,920원 ▼20 -0.51%)는 전일 대비 1600원(27.59%)하락한 4200원, 흥구석유 (15,050원 ▼140 -0.92%)는 2590원(27.26%) 떨어진 691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산업 (3,795원 ▼20 -0.52%), SH에너지화학 (630원 ▼7 -1.10%), 한국석유 (18,070원 ▲230 +1.29%) 등도 10% 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일단조 (2,280원 ▼30 -1.30%), 빅텍 (4,950원 ▲20 +0.41%), 스페코 (3,885원 ▼30 -0.77%), 퍼스텍 (3,300원 ▼35 -1.05%) 등 방산업체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가능성이 크게 줄면서 관련 종목들도 조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석유·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8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쟁 위험은 급격히 떨어졌다.



중동발 위기로 치솟았던 국제 유가도 하루만에 급락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3.09달러(4.9%)나 떨어진 59.6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2.83달러(4.15%) 하락한 65.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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