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0분 기준 극동유화 (3,920원 ▼20 -0.51%)는 전일 대비 1600원(27.59%)하락한 4200원, 흥구석유 (15,050원 ▼140 -0.92%)는 2590원(27.26%) 떨어진 691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산업 (3,795원 ▼20 -0.52%), SH에너지화학 (630원 ▼7 -1.10%), 한국석유 (18,070원 ▲230 +1.29%) 등도 10% 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일단조 (2,280원 ▼30 -1.30%), 빅텍 (4,950원 ▲20 +0.41%), 스페코 (3,885원 ▼30 -0.77%), 퍼스텍 (3,300원 ▼35 -1.05%) 등 방산업체 주가도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가능성이 크게 줄면서 관련 종목들도 조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석유·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8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쟁 위험은 급격히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