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면담을 위해 지난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앞서 지난 8일 법무부는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간부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검찰인사는 일명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고위 간부들이 대거 교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 전 장관 일가 비위의혹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 왔던 서울중앙지검장·동부지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의 인사 변화가 눈에 띈다.
사진 왼쪽부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 주호영 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주호영 한국당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런 짓 하려고 무리하게 여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보낸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 헛웃음만 나온다"고 비꼬았다.
사진 왼쪽부터 신보라 한국당 의원, 이언주 무소속 의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민경욱 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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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이언주 무소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의 손발을 잘랐다"며 "문 정권은 1당독재, 1인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미 타살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하태경 새로운 보수당 책임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문 국정농단 수사 방해 위해 윤석열 검찰 대거 숙청, 정유라 관련 좌천된 노태강 건보다 100배는 더 죄질 나쁘다"며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울산 관권부정선거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사 지휘라인을 전부 좌천시킨 건 아예 대놓고 수사하지 말라는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민경욱 한국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 판사 출신으로 불의한 정권의 허수아비가 돼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무기력하게 만들려 한 죄로 역사에 그 더러운 이름을 길이 남길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 부디 살아남으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