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S 씽큐 /사진=LG전자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 영업손실은 26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19분기 연속적자로, 전분기(3분기) 1610억 원까지 낮춘 적자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다시 늘어난 수치다.
또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00만 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도 적자 폭을 더욱 크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 특성상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시기임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LG G8X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출시했다. 또 국내 사업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외형 축소로 이어지며 고정비 절감 효과를 상쇄한다“며 ”이를 개선하려면 북미 5G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적 안착과 출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