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알아사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의 아인 알아사드 미군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고 있다. 이란은 이날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 AFP=뉴스1
8일(현지시간) CNN은 이라크 안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와 이르빌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이라크군 사상자가 없다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다른 이라크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 일부 이라크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은 보도 초기 당시 이라크 쪽의 사상자 수나 사망·부상 여부가 불명확했으나, 다른 두 명의 취재원을 통해 사상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은 오전 이라크 현지시간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30분)을 상대로 아인 알 아사드와 아르빌의 군 기지 2곳에 탄도 미사일 최소 15발을 발사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1차 공격 이후 1시간30분쯤 뒤 2차 미사일 공격도 개시했다. 이란은 이날 공격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거셈 솔레이마니 IRGC 쿠드스군 총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사살, 이를 두고 이란은 보복을 예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