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한 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액은 209억원으로 2018년 191억원보다 9.4% 18억원이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품 역시 26건으로 민선 6기 연평균 총 기부 접수 건수보다 200% 증가한 상태다.
부산 향토기업 등의 사회공헌정보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한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해 말 ㈜동원개발이 2억원, ㈜동일·㈜동일스위트가 1억원씩을 쾌척하는 등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12월 27일 성금 2억원을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중앙)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하는 모습./사진제공=부산시청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성금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농협, 무학 등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숲 조성 기부와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소방안전용품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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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병원은 부산시가 추천한 저소득 혈관 관련 질환자의 수술지원에 나섰다. 부민병원, 하나병원, 쉬즈성형외과, 수정안과, 보자르성형외과, 한양류마디병원도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와 연계를 통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각종 수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직원들은 월 급여 자투리 후원사업 등을 통해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3000여 명이 동참, 5400만원을 기부했다.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아동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도움을 받을 때보다 나눔을 실천했을 때 얻는 행복이 더 크다. 나눔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위대하다”면서 “나눔을 실천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2020년 나눔의 향기가 넘치는 도시 부산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