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만 제지연합회장 "혁신으로 경영 패러다임 바꿔야"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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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연합회,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김석만 무림페이퍼 사장 / 사진=,김석만 무림페이퍼 사장 / 사진=,


김석만 한국제지연합회장은 8일 "제지·펄프산업은 더이상 전통산업의 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열린 '2020년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 회장(무림페이퍼 사장)을 비롯해 한철규 한솔제지 사장, 안재호 한국제지 사장, 양창락 대한제지 사장 등 주요 제지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제지·펄프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종이의 우수한 특성과 친환경성 홍보 △스마트팩토리 등 경영 패러다임 변화 △안전 우선 경영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유일한 플라스틱 대체재가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거 산림녹화 시절의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우리가 나서서 그릇된 사회적 인식을 바로 잡는 데 앞장서고 친환경 포장재 등 종이소재의 다양한 대체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품질 등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국내시장 수성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한 사업장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는 시대"라며 "제지·펄프 사업장의 중대재해가 제로가 되는 날까지 정보공유 등 범 업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늘 존재했다"며 "위기는 기회이자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우리의 비전과 미래를 확실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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