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공격 피해규모 등 파악중…추가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1.08 14:00
[the300]이라크 내 미군 기지 미사일 발사 … 정부 대책반 가동 중
외교부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피해규모 파악 등과 함께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외교부 대응 계획'에 대해 "5일 출범한 외교부 내 1차관 주재 대책반이 가동되고 있다"며 "피해규모 등 공격 관련 사항 파악과 함께 추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7일 오후 5시30분(미국 동부시간,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 30분) 이라크 주둔 미국과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 측은 "이 미사일은 이란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 병력이 주둔한 알 아사드와 이르빌의 최소한 두 개의 이라크 군사기지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알 쿠드스 사령관 장례식 다음날 새벽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사일 공격 감행 약 4시간 30분 후 "모든 것이 괜찮다(All is well)!"며 "사상자나 피해 규모 파악이 지금 이뤄지고 있다"는 트위터를 남겼다.
그가 "현재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라고 한 걸 볼 때 미국인 희생자가 없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일(8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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