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고조에 금값 다시 6만원 상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0.01.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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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금값이 뛰어올랐다.

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1g당 6만34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가격으로, 금 현물 가격이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금값이 급등한 것은 이란이 미군 기지 공습에 나섰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공격 차원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역시 곧바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라크 내 미국 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을 인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국가안보팀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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