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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차·AR·IoT… CES에서 빛난 韓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0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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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네이버 D2SF 투자 5개사 CES에서 기술 및 제품 소개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모라이의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가상 카메라 및 라이다 출력 데이터.모라이의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가상 카메라 및 라이다 출력 데이터.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모라이는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였다. 정밀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 도로환경을 구축, 도로에서 발생하는 수만가지 상황을 재현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AI 모델은 모라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상황을 사전에 경험한다. 이를 통해 상황별 대응 알고리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모라이는 최근 개발한 가상 데이터셋 수집 소프트웨어도 전시했다. AI 모델이 보행자, 신호등, 표지판 등을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생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레티널의 핀 미러 렌즈, 핀 미러 렌즈를 장착한 AR 고글, 스마트글래스.레티널의 핀 미러 렌즈, 핀 미러 렌즈를 장착한 AR 고글, 스마트글래스.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솔루션 개발사 레티널은 '핀 미러 2020' 렌즈를 공개했다. 핀 미러 2020 렌즈는 AR 광학계 기술 난제인 세로 시야각 문제를 극복했다. 23도에 불과한 세로 시야각을 40도 수준으로 확장해 스마트글래스 성능을 73% 정도 끌어올렸다.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사용성도 대폭 개선, 상용화 수준 기술력을 구현했다.



노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한 사물 인식 솔루션 데모.노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한 사물 인식 솔루션 데모.
AI 모델 경량화 기술 업체 노타는 실시간 사물 및 얼굴 인식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본 AI 모델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요구해 연산속도, 운영비용, 데이터 유출 등에서 한계가 분명했다. 노타는 AI 모델 사이즈를 압축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노타의 실시간 사물 및 얼굴 인식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서 실시간 구동된다. 사물인식 모델은 인텔의 OpenVINO 기술보다 높은 압축률과 2배 빠른 연산속도를 구현했다.

더.웨이브.톡의 일반인용 수질 센서 'Scope-I'.더.웨이브.톡의 일반인용 수질 센서 'Scope-I'.
더.웨이브.톡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IoT(사물인터넷) 물 센서를 공개했다. 더.웨이브.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천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액체 내 박테리아와 이물질을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물이나 음료를 샘플 용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수초 내에 탁도 측정이 가능한다. 기존 1000만원대 탁도계보다 대폭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협업한 제품 디자인도 호평받았다. 생수 등 공장 품질 검사에서 미생물 유뮤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Bacometer' 제품도 공개했다. 기존 검사가 24~48시간인 데 비해, 이 제품은 6시간 내 미생물 유무와 농도를 검사할 수 있다.


'레플리카 시티' 데이터 이미지.'레플리카 시티' 데이터 이미지.
공간정보 및 인지 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스마트시티 데이터솔루션 '레플리카 시티'를 선보였다. 레플리카 시티는 AI와 공간정보 기술로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구축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이다. 데이터 기반으로 자율주행 셔틀 런칭, 배달로봇 서비스, 드론 운용 등이 가능하다. 공공시설물 위치 및 관리 상태 파악, 도심 교통량 분석, 도로 배수량 예상, 도시 정비계획 수립도 가능하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이번 CES 2020을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공간정보 사업을 협력해나가겠다"며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HD맵은 물론이고,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정밀 공간정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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