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아토피성피부염 치료 및 기술 이전 계약 기대-한화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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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해 파트너업체와 미팅 예정

한화투자증권은 8일 큐리언트 (4,400원 ▼100 -2.22%)에 대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가능성과 기술 이전 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파이프라인 Q301의 임상2b 탑 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회사는 임상 3상을 진입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향후 기술 이전 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Q301의 임상2b 상 결과에서 위약군 대비 우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Q301의 임상 2b는 경증~중증(IGA 2~3)을 보이는 12세~70세 아토피성피부염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환자를 2대1로 무작위 배정하여 Q301 또는 용매(vehicle)를 1일 2회 8주간 도포했다.



결과는 Q301 투약군 37%, 위약군 29%로 도출되었다. 위약군 수치가 높은 이유는 크림제제의 특성이며, 이는 유크리사의 임상 데이 터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Q301의 임상 2b상의 세부 내용과 통계학적 유의성은 향후 논문을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이달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파트너 업체와의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아직 Q301의 기술이전까지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임상 2b 데이터를 확보한 현재 상황은 52명의 환자를 대상 으로 한 임상 2a상 결과로 기술이전을 추진했던 2017년도 대비 훨씬 우호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Q301과 이미 승인을 받은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인 화이자의 유크리사, 사노피의 튜피젠트의 임상결과도 비교했다.


신 연구원은 "Q301과 비교하여 주목할 부분은 Q301 투약군 의 NRS(통증지수) 개선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며, 듀피젠트의 플라시보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주사제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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