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성장성 지속-신영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1.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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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8일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4분기 포스코케미칼의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751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62억원을 제시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34% 감소한 208억원을 제시했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사업(양/음극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향 음극재 출하량 회복이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파악되며, 양극재 신규 CAPA(공급능력)가 본격적인 가동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성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경우, 노재·플랜트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체결된 단가 계약이 3분기부터 소급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출하량 및 가동률은 주 고객사의 수율 정상화 시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EV(전기차)용 배터리 1위업체인 LG화학의 양극재·음극재 1차 공급사다.

그는 "2020년 상반기 내로 신규 증설분인 음극재 CAPA 2만톤 분량(기존 2만4000톤)과 양극재 CAPA 2만4000톤 분량(기존 1만5000톤)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고객사 수율이 정상화될 경우 소재
사업부 매출액은 7256억원(음극재 1970억원, 양극재 5287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수율 정상화 지연 시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 출하량 및 가동률 하락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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