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사진= 머니투데이DB
허경구 KIND 사장은 7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이 만들어진 지 1년 6개월 정도 됐는데 몇 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존재 이유가 해외수주인 만큼 올해 가능한 많이 해외건설사업을 수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은 방글라데시 인프라사업이다. 수의계약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허 사장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지난해 MOU(양해각서)를 맺고 PPP 관련 협의해 왔고 이달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추진할 PPP 3개 정도를 추려 매듭지을 예정"이라며 "방글라데시는 법적으로 상호 합의된 프로젝트의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가시적 성과를 더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와 러시아 등 신북방 국가 등에서 사업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
3조원 규모로 확장될 예정인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통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투자도 한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또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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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본금 확충도 추진한다. 민간기관 등을 통해 올해 800억원 정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은 1886억원이다. 법정 자본금 5000억원까지 확대 가능하다.
허 사장은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지원기능을 축소하고 프로젝트 개발기능에 더 많은 인력자원을 투입했다"며 "제한된 인력이지만 70개의 딜 파이프라인(협상노선)으로 열심히 노력해 올해 더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