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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TF 순자산총액 50조원 돌파…역대 최고치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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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총액 및 상장 종목 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거래소ETF 순자산총액 및 상장 종목 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지난해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5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7일 지난해 ETF 순자산총액이 51조7000억원을 기록해 2018년 대비 2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장종목 수는 450종목으로 2018년 413종목에서 37종목 늘었다.

순자산총액 1000억원이 넘는 대형 ETF는 62종목으로 2018년에 비해 9종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 1위 종목은 'KODEX 200'(9조3000억원)으로 전체 ETF시장 순자산총액의 1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롭게 상장한 종목은 48종목이다. 국내형 35개, 해외형 13개 종목이 신규 상장됐다. 유형별로 따져보면 주식형이 30개, 채권형이 8개, 혼합자산·원자재형이 8개였다. 11개 종목이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추가 설정을 통해 시장으로 신규 유입된 자금은 6조7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부진 영향으로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에 비해 8.8% 줄어들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3300억원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억원 이상인 고유동성 ETF는 총 15종목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거래비중은 개인이 38.6%, 기관이 32.7%, 외국인이 28.7%로 균형잡힌 시장의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과 비교해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거래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ETF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6.54%로 상승종목이 295종목, 하락종목이 143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ETF의 평균수익률은 7.83%로 유가증권시장 지수보다 0.16%포인트 높았다.

최고 수익률을 낸 ETF는 'TIGER 차이나 CSI300 레버리지(합성)'로 79.8%의 수익률을 냈다. 가장 좋지 못한 수익률을 낸 ETF는 'KODEX WTI 원유선물 인버스(H)'로 -3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ETF시장의 특징으로는 인컴형 상품 상장 활성화가 꼽혔다. 채권이자, 배당금 등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수익을 기반으로 설계된 인컴형 ETF 상장이 활발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순자산총액이 2002년 시장 개설 당시 3444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150배 이상 성장했다"며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 비율은 2.8%로 미국 11.7% 등 해외 주요시장보다 낮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ETF를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인컴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상품 공급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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