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299개 단지, 31만4328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공급물량 29만5666가구 보다 1만8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올 분양예정인 299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만2032가구)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6702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3685가구)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8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4개 단지를 비롯해 인천과 부산에서도 각각 2개 단지가 분양대기중이다.
지난해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광주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는데 올해 대구 2만3844가구, 대전 1만1520가구, 광주 520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대구와 광주는 각각 3297가구, 9037가구 적게 분양이 계획도 있어 청약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는 2862가구 더 많이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도 로또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청약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가구로 이 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시점인 오는 4월까지 분양하는 단지는 11개 단지 2만6048가구다. 5월 이후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11개 단지, 1만6837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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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적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와 분양가 상한제 이후 분양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청약을 하려는 수요자들로 청약시장이 양분될 가능성이 크다”며 “개포주공1단지, 둔촌주공 등 인기지역에서는 적극적인 청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