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갤럭시S11 광학줌, 액트로 줌인" -SK증권

이대호 MTN기자 2020.0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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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광학줌'이 장착되면서 액트로에도 관심이 '줌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향후 주목할 만한 카메라 대세 기술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 전문 업체다. 액츄에이터란 조리개(IRIS)와 자동 초점(AF),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담고 있는 구동부를 말한다. 액트로는 삼성전기 주요 벤더로 중화권 및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기 갤럭시S 시리즈에 '폴디드줌(Folded Zoom)'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직납 벤더인 삼성전기는 지난해 5월 '5배 폴디드줌 모듈'을 출시하여 중화권향 세트 업체로 공급을 개시했다."며, "광학 폴디드줌은 여러 장의 렌즈가 물리적으로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 혹은 축소해 렌즈와 센서 사이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액츄에이터의 사이즈도 직육면체 형태로 커진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액츄에이터 판매가격이 기존 대비 5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1에도 5배 폴디드줌 탑재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벤더의 공급 이력은 중화권 몇몇 업체에 국한됐으나 보다 높은 품질 수준을 요구하는 삼성향 첫 모듈임과 생산 수량을 고려하면 폴디드줌 관련 서플라이 체인의 이원화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라 개수 증가는 한계에 봉착하기 마련인 가운데, 제조사는 개별 카메라의 사양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폴디드줌은 이제 시작 단계이나 향후 스마트폰의 대세가 될 만한 기술이어서 액트로에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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