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장점유율 상승·실적 견인-흥국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0.01.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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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6일 하이트진로 (21,000원 ▼100 -0.47%)에 대해 점유율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두 부문에서 신제품 판매 호조로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40억원(전년비 +19.4%), 영업이익 364억원(+106.6%)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소주의 시장점유율은 4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60% 중반까지 확대됐다"며 " 분기 소주 전체 판매량이 20% 증가하고 가격 인상효과까지 맞물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에도 동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비수기와 경쟁사 판촉 강화 속에서도 테라 판매량이 증가한 점, 소주의 상반기 낮은 기저부담과 진로의 저도주 및 지방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판촉비 부담완화에 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외형 성장이 견인하는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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