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수 하성운 두 번째 미니앨범 'BX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br><br>'BXXX'에는 'BLUE'를 비롯해 '블루메이즈'(Bluemaze), 개코와 깜짝 컬래버레이션으로 시선을 모았던 '라이딩'(Riding) 등이 수록됐다./사진=김창현 기자
오정연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해 목표 중 하나인 악플러 고소를 곧 시행할 예정"이라며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오정연은 "수년간 내 상처는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최근 악플을 쓰는 행위는 결과적으로 악플러 스스로까지 좀먹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고소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오정연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하에 그간 몇 명의 꽃다운 생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끝내 아스러져버렸나"라며 "자신의 발자취에 책임을 지니는 행동은 인간의 기본 의무인데, 익명성은 그 기본을 망각하게 내버려 두는 위험한 장치다"라고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오정연은 '스타 골든벨' '생생정보통' '우리말 겨루기' 등을 진행했다. 2015년 프리를 선언한 뒤 드라마 '워킹맘 육아 대디'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 겸 배우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