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공유주택 브랜드 '에피소드' 론칭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20.01.04 09:47
글자크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서 206가구 첫 서비스

에피소드 96 루프바 /사진제공=SK디앤디에피소드 96 루프바 /사진제공=SK디앤디


SK디앤디 (11,920원 ▼50 -0.42%)가 새 브랜드 '에피소드'를 론칭하며 주거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SK디앤디는 밀레니얼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2인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를 발표하고, 성수동에서 206가구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에는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 주거를 넘어 입주자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담을 수 있는 교류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 주요 역세권에 위치해 이동효율성을 높였고 공용공간인 라운지에서 입주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에피소드 BI/사진제공=SK디앤디에피소드 BI/사진제공=SK디앤디
우선 서울 성수동 1가에 '에피소드 성수101'과 '에피소드 성수 121'을 처음 선보인다. 에피소드 성수 101은 현재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에피소드 성수 121은 내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에피소드 성수 101은 10층 건물 내 전용면적 19~24㎡(6~7.3평) 크기의 89가구, 에피소드 성수 121은 복층 구조의 117가구로 구성돼있으며 공용 공간으로 다양한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피소드 성수 101 지하에 위치한 ‘ep Ø(Zero)’에서는 카페 서비스와 함께 소규모 음악공연 및 강연을 펼칠 수 있는 뮤직스테이션, 푸드 커뮤니티를 위한 쿠킹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공유주방 및 소모임 활동이 가능한 토킹룸은 입주자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형 생활 서비스로 일대일 맞춤 운동이 가능한 피트니스 공간과 세탁실, 세대 창고, 무인마켓, 룸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인 가구가 원하는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주거공간은 개방형 화장실, 월패널(Wall Panel)을 기조로 한 수납 솔루션을 옵션으로 제공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케아코리아 등과 협업해 6가지 콘셉트의 홈퍼니싱 디자인과 솔루션도 제공한다. 제품부터 리빙,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최중호 스튜디오'와 함께 기획한 이 공간은 SK디앤디의 '모델홈'으로 15가구가 성수101의 8층과 10층에 자리한다.

에피소드 성수에서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1박 2일 동안 주거공간을 미리 경험하고 입주계약을 할 수 있는 ‘프롤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피소드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SK디앤디는 신촌과 서초, 수유 등 서울시 주요 지역에서 에피소드를 추진 중이며 이미 3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

김도현 SK디앤디 RESI 솔루션개발운용 본부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공간 속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주거이야기가 보다 중요해졌다"며 "에피소드 성수는 이들이 원하는 얘기가 담긴 첫 번째 주거 실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