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 이란 군부실세 공습에 석유화학株 급등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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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부실세가 미국의 공습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장중 석유화학업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 (18,070원 ▲230 +1.29%)는 3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만8000원(17.82%)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H에너지화학 (630원 ▼7 -1.10%)(10.19%), 극동유화 (3,920원 ▼20 -0.51%)(6.69%)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흥구석유 (15,050원 ▼140 -0.92%)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600원(28.67%) 오른 7180원에 거래중이다.

3일 오후 2시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04달러(3.08%) 오른 배럴당 68.38달러에 거래중이다. 장중 브렌트유 가격은 69.16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63.03달러로 전일 대비 1.85달러(3.02%) 급등 중이다.

이라크 국영방송 등 주요 외신은 이란 군부 실세 카심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KH)의 지도자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같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은 솔레이마니 사망으로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AP통신은 “솔레이마니와 알무한디스의 사망은 중동에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해 이란이 군사 보복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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