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준공 앞둔 롯데관광개발, 투자자 유입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1.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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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7.69%→ 8.77%로 지분율 높여… 타임폴리오·국민연금·린덴어드바이저 등도 투자

'제주 드림타워' 준공 앞둔 롯데관광개발, 투자자 유입


오는 3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둔 롯데관광개발 (9,430원 ▼290 -2.98%)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롯데관광개발 지분율이 당초 7.69%(약 530만주)에서 지난해 말 기준 8.77%(약 607만주)로 증가했다.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이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10월 2일 처음으로 5% 신규 보유 공시를 낸 이후 지난해 5월 6.20%로 지분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 30일에도 7.69%로 지분을 늘린 바 있다.

국내 유수 헤지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2018년 10월 31일 기존 7.44%이던 롯데관광개발 지분율을 지난해 9월 18일 8.6%로 늘렸다. 국민연금도 지난해 9월 18일 5.29%(약 364만주)의 롯데관광개발 지분 취득 사실을 처음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 에는 세계 1위 CB(전환사채) 전문 투자회사 린덴 어드바이저가 4000만달러, LMR 파트너스가 2000만달러를 각각 인수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갖고있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737㎡) 규모로 지어진다. 1600개 모두 스위트 객실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11개 레스토랑과 바와 국내 최고 높이(60m)의 인피니티풀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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