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창사20주년' 우리넷, 2020 사업 비전 발표

더벨 조영갑 기자 2020.0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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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양자암호화 등 신규사업 비전 통해 기업가치 1조 달성 목표

더벨|이 기사는 01월03일(13:5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창사 20주년을 맞은 우리넷 (6,700원 ▲130 +1.98%)(대표이사 김광수, 유의진)이 시무식을 열고 5G와 양자암호화 등의 신규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우리넷은 지난 2일 한강 이랜드 유람선에서 시무식을 갖고 사업비전 선포를 통해 기존 통신장비 사업 및 신규사업의 균형성장으로 기업가치 1조를 달상하자는 포부를 공유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1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우리넷은 2000년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부문 연구원을 주축으로 설립된 뒤, 광통신 장비인 MSPP, 음성 서비스 기반의 AGW 장비를 주요 사업분야로 성장해온 기술집약적 기업이다.



최근 신규 사업 분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 사업과 무선 단말기용 부품사업을 추가하면서 5G와 양자암호화 통신 분야 및 소재, 부품, 장비 사업을 아우르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넷 관계자는 "최근 ETRI 측으로부터 기술을 이전해 5G 통신환경에 대응하는 신제품 출시를 진행했으며, 올 초 SK 브로드밴드에 109억 규모의 공급계약 맺고 국산 액세스급 PTN의 보급과 확산을 본격화했다"며 "신규사업인 디스플레이용 소재사업에도 진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넷은 광통신 장비 라인업에 양자암호 통신과의 연동기능을 탑재해 향후 양자 컴퓨팅 발전에 대비한 보안 기능을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공장에서 사용 가능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적화된 'TSN 이더넷 산업용 스위치'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 분야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넷은 이날 무선단말기용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주)스카이크로스에 대한 투자 참여를 공개했다. 향후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IoT 사업 등 신규 사업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수 우리넷 대표는 "안팎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해 지금까지 이어온 성장세를 지속하고, 이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과거 테라급 POTN 장비의 상용화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의 선두입지를 다졌던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이 위치를 유지해 나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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