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사장 선임…2세경영 시작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0.0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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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한국콜마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 (49,400원 ▼1,100 -2.18%)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 (15,670원 ▲190 +1.23%)가 윤여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윤 대표는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의 차녀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정화영 기존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로써 한국콜마 2세 경영 윤곽이 뚜렷해졌다. 최근 오빠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주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윤 신임 사장은 현재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36%를 보유했다. 아버지 윤 전 회장(4.16%)보다 높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50.15%)다.



윤 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국제경영MBA 과정, 마케팅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으로 합류해 화장품 시장, 트렌드 분석을 담당했다.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에치엔지 대표를 맡아 화장품 유통, 고객사 발굴 업무를 책임졌다.

지난해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 중국 강소콜마 공장을 완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충북 음성 공장을 증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윤 사장은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1위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뷰티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세계 시장에서 독자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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