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택항에서 '니로' 수출차량에 탑승…새해 첫 현장일정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01.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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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03.   dahora83@newsis.com[평택=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0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평택ㆍ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새해 첫 친환경차(기아차 '니로') 수출을 축하하고,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현장일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과 관련해 "2020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하여 우리나라 수출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문 대통령은 2020년 수출 1호 친환경차에 탑승하고, 이날 출항하는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승선하기도 했다.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는 총 4260대의 수출차량을 싣고 유럽으로 출항한다. 이중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 2400여대를 독일,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6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수소트럭 양산모델 현대차 '넵튠'도 이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최초로 선적됐다. 스위스 현지 테스트 후 2025년까지 1600여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본행사 전에 평택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 지원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전국에서 자동차 물량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이라며 "대중국 교역의 거점이자 신남방 수출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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