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경영기조는 고객·효율·미래 중심"

"2020년,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기조를 '2020! 고객(顧客)·효율(效率)·미래(未來) 중심으로'로 정했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고객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만이 위기 타개책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최 대표는 먼저 고객과 시장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대표는 "고객과 시장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삼성화재만이 할 수 있는 참신한 상품과 최적의 채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체질개선을 통해 효율적 사업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장기보험의 경우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와 육성·효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자동차보험은 보상품질 차별화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보험은 해외 보험사 지분투자 등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혁신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디지털 신기술은 고객에게도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다"며 "이에 디지털 신기술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법과 규범 준수로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 리더로서 높은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행동으로 2020년을 확고한 차별화의 원년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