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충남 공주시 화학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 공장을 방문해 신규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공장 인허가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정부 도움으로 기간을 많이 압축했다. 예상보다 빨리 공장을 증설해 고객사에 차질없이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강병창 솔브레인 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 업무를 시작한 2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솔브레인 공장을 찾았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회로를 깎고 불순물을 제거할 때 쓰이는 불산액(액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한 화학 소재 전문기업이다. 불산액은 지난해 7월 일본이 수출규제를 취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중 하나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충남 공주 솔브레인 공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02./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불산액 수입이 끊길 위기가 닥치자 솔브레인은 불산공장 신증설 계획을 앞당겨 생산물량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공장 증설을 마치며 트웰브나인 수준의 고순도 불산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순도 테스트를 통과해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들에게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순도 불산액의 국내 공급 안정성이 확보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충남 공주시 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솔브레인 공장을 찾아 기업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 장관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을 위해 대외여건 변화와 상관없이 소부장 강화대책을 일관적,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충남 공주시 화학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 공장을 방문해 신규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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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소부장 분야에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00대 핵심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이끌 기업군을 키우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