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내수에서는 올해 신형이 출시된 ‘코란도’를 제외한 전 차종이 판매가 줄었다. ‘코란도’는 지난해 판매량(1만7413대)이 전년보다 4.8배나 증가했으나 볼륨 모델인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의 경쟁 심화로 판매가 19.3%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출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티볼리’와 ‘코란도 스포츠’의 수출량이 각각 36.5, 70.2% 줄었다.
다만 최근 ‘코란도’ 수동변속기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판매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쌍용차는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