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20년 이끌 10대 식품으로 '콤부차' 선정에 넥스트사이언스 주목

정희영 MTN기자 2020.0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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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106,700원 ▲400 +0.38%) 자회사 넥스트사이언스 (7,080원 ▼220 -3.01%)(대표 이을규)가 유통 중인 건강 발효음료 '콤부차'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을 이끌 10대 식품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콤부차'를 선정했다.

포브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검색 모바일 앱 '옐프(Yelp)'의 통계를 인용해 10대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콤부차를 비롯해 한식, 파인애플 번, 꽃이 함유된 음료와 요리 등도 한 해를 이끌 식품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옐프는 콤부차가 2019년 해안과 스포츠 경기장에서 바(Bar) 메뉴로 등장했고, 지난 1년동안 콤부차를 언급한 리뷰가 377% 상승했다"며 "2020년에 더욱 인기를 얻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옐프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해당 장소를 이용하고 그 후기를 남기는 앱으로, 2017년 기준 1억 4800만개의 리뷰를 기록하는 등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의 주력 사업인 콤부차는 유기농 홍차와 녹차, 사탕수수 원당 등을 우린 물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건강음료다. 제조 과정에서 해독의 핵심성분인 글루크론산이 생성되며 항암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DSL(D-saccharic acid-1,4-lactone)도 발생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탄산음료를 대체하는 건강음료로 1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코카콜라, 스타벅스 등 글로벌 음료회사들이 콤부차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콤부차의 디톡스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린제이 로한, 레이디 가가, 기네스 팰트로 등 유명 인사들이 콤부차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급증하는 콤부차의 공급 지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 익산시에 있는 공장 생산량을 일 3만 5000병 수준에서 20만 병까지 끌어 올리고, 이후 점진적으로 일 150만 병 생산을 목표로 설비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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