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임금 22만2803원… 전년比 6% 상승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1.02 13:07
글자크기

건설물량 축소로 플랜트관련 일부 직종은 임금 하락

2020년 상반기 건설업 일 평균임금/사진= 대한건설협회2020년 상반기 건설업 일 평균임금/사진= 대한건설협회


올 상반기 건설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보다 6.00% 오른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123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22만2803원으로 전반기 21만6770원 대비 2.78%, 전년 같은 기간 21만195원 대비 6.00% 올랐다.

분야별로는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이 20만9168원으로 전년보다 5.70% 상승했다. 전반기보다는 2.78% 올랐다.



가장 임금이 크게 오른 분야는 문화재직종이다. 하루 평균임금이 26만2914원으로 전년보다 7.69%, 전반기보다 4.32% 상승했다.

하루 평균임금이 가장 많은 분야는 광전자직종이다. 33만5522원으로 전년보다 5.96%, 전반기보다 1.54% 올랐다.



원자력직종은 22만4686원으로 전년보다 2.45% 오르며 임금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전반기보다는 2.02% 올랐다.

기타직종은 24만7534원으로 전년보다 6.71%, 전반기보다는 1.93%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플랜트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은 임금이 1년 전보다 임금이 하락했다. 플랜트배관공 하루 평균임금은 25만2529원으로 1년 전 25만5579보다 낮아졌다. 플랜트기계설치공 임금도 20만4705원으로 1년 전 22만3690원보다 하락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플랜트 공종의 경우 건설물량 축소가 근로자 임금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올해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