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1.2/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1/2020010211047666555_1.jpg/dims/optimize/)
한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시간적으로 볼 때나 저의 능력으로 볼 때나 당의 사정으로 볼 때나 나라의 형편을 볼 때 불출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대한 여러가지 질타를 많이 하신다. 국민들은 한국당이 왜 변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한다"며 "저의 작은 결심이 국민 여러분의 그러한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하는 그런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한국당이 창당을 준비중인 비례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했다. 한 의원은 "당내에 이런저런 불출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시 당으로 복귀할 의도가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의원생활 중에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가계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한 의원은 SBS를 거쳐 2004년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됐다. 지난 3월에는 황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사무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