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업황 부진 불구 배당은 기대-KB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1.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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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쌍용양회 (7,000원 ▼10 -0.14%)에 대해 올해 업황은 좋지 않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를 고려, 7700원으로 종전보다 200원 낮췄다.

KB증권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204억원,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지난 분기 부진했던 출하량이 회복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4분기 성과급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장문준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감소하고 0.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국내 토목 투자 증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멘트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그러나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7.4%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기조 변화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출하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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