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팟빵, 지난해 총 청취 1억7000만시간 기록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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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알릴레오'·'매불쇼' 등 톱20 방송으로 선정

/사진제공=코리아센터/사진제공=코리아센터


코리아센터 (5,380원 ▼20 -0.37%) 자회사 팟빵이 지난해 팟빵 이용자들의 총 청취시간이 전년 대비 207% 성장한 1억74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팟빵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63.9%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명의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청취시간은 연으로 환산하면 1만9916년에 달한다. 팟빵 총 청취시간을 연간 방문자 수인 1000만명으로 나누면 이용자 한 명당 연 17시간 정도 청취했다.

가입자의 연령대는 35~44세가 31.2%로 가장 많았고, 25~34세(28.8%) 45~54세가(15.8%)로 뒤를 이었다. 성비는 남성이 58%, 여성이 42%를 차지했다.



한편 팟빵은 '2019 팟빵 어워드'에서 '유시민의 알릴레오', '정영진·최욱의 매불쇼', '이이제이' 등이 '종합 톱 20' 방송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인상에는 저널리즘M, 김용민의 측면승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팟빵 어워드'는 매년 연말 팟빵 이용자가 직접 투표해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팟캐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투표에는 총 16만4357명의 팟빵 이용자가 참여해 '19년 톱 20'과 신인상, 카테고리별 인기상 등 총 73개 팟캐스트 방송을 선정했다.

임석영 팟빵 전략기획실 이사는 "기존 시사 및 정치 팟캐스트 중심 방송에서 경제, 예능, 스포츠, 대중문화 카테고리의 팟캐스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청취자들이 유입되면서 이들의 수요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 오디오 콘텐츠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팟빵 캐시' 구매액수는 17% 증가했으며 연간 등록된 유료 콘텐츠 역시 2018년 7500개에서 69% 상승한 1만2700개를 기록했다.

팟빵은 올해 유료 콘텐츠 사업에 집중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리에이터들의 유료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앞으로 인기강사·셀럽의 강연 콘텐츠나 인기 출판물의 오디오북을 유료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폭 넓은 오디오 콘텐츠 청취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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