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옥정신도시에서 새해 마수걸이 분양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0.01.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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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 이후 첫 강남권 분양단지 청약 결과도 관심

자료 : 리얼투데이자료 : 리얼투데이


새해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등에서 건설사들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통상 1~2월은 분양 비수기였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이후 청약수요가 많아져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101~210㎡, 47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은 입주자 50%를 가점제, 50%를 추첨제로 선발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 무주택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위례신도시 송파구 지역에서 분양한 ‘송파호반써밋 1·2단지’는 1389가구 모집에 총 3만4824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모든 가구가 전용 108㎡ 초과 중대형 단지로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고, 당첨 후 8년간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됨에도 수요자가 몰렸다.

HDC현대산업개발 (15,980원 ▲80 +0.50%)은 이달 초 충남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짓는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426가구 조성된다.

유림E&C는 2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단지로 첫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72~84㎡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은 ‘개포프레지던지자이’(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은 오는 3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분양가 15억이 넘는 전용 78~84㎡ 일부 일반분양 물량은 주택담보대출을 하나도 받을 수 없지만, 입지가 우수하고 주변 단지 시세보다 6억원 가량 낮아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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