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장 멈춘게 한전 탓이라고?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최석환 기자 2020.01.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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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반도체 공장이 정전으로 1분간 멈춰섰지만 한국전력 (20,900원 ▼550 -2.56%)이 관리하는 설비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31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전 원인은 화성변전소의 지중케이블 문제로 조사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 지중케이블은 삼성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며 "정전 원인을 두고 한전 측 책임이라는 일부 지적이 나오지만 그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 사고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화성시의 변전소에서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D램(DRAM)·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1분간 정전이 발생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일단 가동이 중단된 생산라인을 복구 중이며 피해 추정액과 복구 시기를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2018년 3월에도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이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가 30분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당시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손실 규모가 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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