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전속 행진, 재도약 꼭 이루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12.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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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배 사장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 될 것"

/사진제공=현대상선/사진제공=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15,080원 ▲230 +1.55%) 사장(사진)이 2020년 경자년에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 업무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디지털화(Digitization) 등을 주문했다.

배 사장은 31일 내놓은 신년사를 통해 "내년은 초대형선 인수,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본격적 협력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내년 2분기부터 2만4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인수받고 4월부터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이 된다. 그는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 하에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감동을 실현해야 한다"며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감동을 실현해야 한다"며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부가가치 제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특히 전사 차원 R&D(연구개발)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도록 친환경 연료와 첨단 선박 설계 기술에 대한 철저한 동향파악이 돼야 한다"고 했다. 선박 연료 중 황산화물의 비중을 현 3.5% 수준에서 최대 0.5%까지 낮추는 내용의 친환경 규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배 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순풍일 경우에는 효과를 극대화하고 역풍일 경우에도 잘 대처하자"며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결국에는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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