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장 존경받는 남자' 공동 1위에 트럼프·오바마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2.3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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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장 존경받는 남성' 조사서 첫 1위…지미 카터·일론 머스크·빌 게이츠 등 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란히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각각 18%의 지지율로 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한 남성 10명에는 두 전·현직 대통령 외에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빌 게이츠 MS(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프란치스코 교황,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 달라이 라마,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꼽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과 같은 기록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이 부분에서 1위를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럽이 1948년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72차례 중 58차례는 현직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갤럽의 설문조사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45%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41%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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