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업무 이관에 분양 대거 지연… 1월 분양 75%↓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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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첫 분양 '개포 프레스티지 자이' 주목

청약업무 이관에 분양 대거 지연… 1월 분양 75%↓


주택청약업무가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내년 1월 분양 일정이 대거 미뤄져 전국 분양물량이 75%나 줄어든다. 하지만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는 총 964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청약접수 기준)가 공급되며 이 중 52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3851가구(73.4%), 지방은 1395가구(26.6%)다.

이는 지난달 실제 분양된 일반물량 대비(전국 2만1303가구, 수도권 1만1615가구, 지방 9688가구)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줄어든 수치다. 전국 기준 75.4%, 수도권은 66.8%, 지방은 85.6%가량 감소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서울이 1959가구(4곳, 37.3%)로 일반분양 물량 중 비중이 컸다. 이어 인천 1122가구(1곳, 21.4%), 경기 770가구(4곳, 14.7%), 부산 450가구(3곳, 8.6%), 세종 398가구(1곳, 7.6%), 제주 212가구(1곳, 4%), 충남 173가구(1곳, 3.3%)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를 비롯해 인천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 부산 ‘더샵 온천헤리티지’, 충남 ‘당진 아이파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원에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3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3375가구 중 2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교육 여건으로는 서울개포초를 비롯해 개원중, 중동중, 경기여고, 중산고 등이 인접해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블록 일원에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 총1122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예정)이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원당-태리간 도로(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단지와 인접해 인천 영어마을이 자리잡고있고 도보거리에 유·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6가구다. 당진시 도심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지역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이다. 롯데마트와 당진고속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고, 무수당로와 당진중앙2로를 통해 당진시 주요 상업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47-6번지 일원에서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아파트 190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16가구 등 총 206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7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비롯해 중앙대로, 온천교사거리 등을 통해 시·내외로 이동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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